라이100 - 분양광고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당뇨 환자 자가부담금 확 줄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환욱 기자
입력 2021-08-25 16: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형은 의료비 부담 50%로 ‘뚝’, 차상위계층은 부담 ‘제로’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사진=휴온스]



당뇨 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CGMS) 접근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달 자사가 유통하는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6'의 가격을 인하했다. 휴온스는 덱스콤G6의 한국 공식 공급사다.

덱스콤G6는 1형 당뇨 환자들이 주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의료기기다. 5분에 한 번씩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해 스마트폰 또는 전용 수신기로 전송, 언제 어디서든 체내 포도당 수치와 변동 폭, 변동 추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휴온스측은 설명했다. 한번 센서를 장착하면 10일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간 덱스콤G6는 편리성은 높지만 가격 부담으로 인해 환자들의 접근성은 다소 낮았다. 2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없고, 1형 당뇨 환자의 경우에도 건강보험에서 책정한 기준가의 70%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환자가 부담해야 했다.

이에 휴온스는 당뇨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2형 당뇨 환자 또는 당뇨위험군에 있는 이들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달 1일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센서(30일분)는 3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환급을 받는 1형 당뇨 환자는 약 50%, 2형 당뇨 환자는 약 22% 의료비 부담을 덜게 됐다. 1형 당뇨 환자 중에서도 의료급여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은 기준가 전액이 환불되기 때문에 처방전만 있으면 자기부담금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덱스콤G6는 당뇨 환자의 혈당을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할 수 있고, 측정에 시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채혈식 혈당 측정보다 편리성이 크다고 평가받는다.

당뇨 환자들은 매일 아침 일어나서부터 공복, 식전, 식후, 자기 전까지 하루 최소 4번에서 10번까지 손끝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측정한다. 이 방식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단발성 측정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추적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덱스콤G6는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 스마트폰 또는 전용 수신기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확인한다. 휴온스에 따르면, 손가락 채혈 없이 5분에 1번씩(하루 최대 288번) 포도당 값이 측정되고, 측정된 값은 자동으로 호환되는 스마트기기로 전송돼 언제 어디서든 포도당 농도의 변동 추이, 변동 폭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혈당 변동에 따른 알람 기능과 사전 긴급 저혈당 알람 기능을 통해 저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는 덱스콤G6가 가격 인하를 단행한 만큼,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대중화, 보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