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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 한화투증 단독 경영…비금융 계열사 지분 모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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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창 기자
입력 2021-08-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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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 경영권을 획득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 비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한화자산운용이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은 19.63%에서 46.08%로 증가했다.

거래는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상 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5.28%)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보통주다.

이번 지분 인수는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양 사는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 등 신사업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한화생명에서 자산운용 부문을 이관받은 뒤 현재 수탁고 113조원으로 업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화그룹은 한화생명-한화자산운용-한화투자증권으로 금융 부문 수직계열화를 이룬 상태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지분인수로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단독 경영권을 획득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며 "두 회사의 유기적 협력으로 한국형 디지털 자산운용사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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