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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제27기 경륜선수 후보생 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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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1-08-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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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훈련 중인 제26기 경륜선수 후보생[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차세대 경륜의 주역이 될 ‘제27기 경륜선수 후보생’을 뽑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현재 557명의 선수가 프로 경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능력과 기량이 비슷한 선수들이 각자 전법을 구사하며 박진감 넘치는 순위 경쟁을 펼치는 만큼 스피드와 근력에 자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만하다.

연간 정상적 경주를 진행한 2019년 기준 시 경륜선수 평균연봉은 7000만원 수준이고, 같은 해 상금왕은 3억4400만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2019년 25기로 입문한 임채빈 선수는 2020시즌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경주가 취소되면서 출전횟수는 11번에 불과했으나 그 중 10번 우승을 차지했고, 2021시즌에는 33회차까지 ‘온라인 발매 기념 특별대상경륜' 우승을 포함해 총 15번 출전, 승률 100%로 입문 2년 만에 상금왕을 달리고 있다.

이와 같이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면 고소득과 아울러 정년 없이 선수생활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마쳤거나 면제된 자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시력(교정시력이 두 눈으로 0.8 이상, 한눈으로 양쪽 다 0.5 이상이고 백색, 흑색, 적색, 청색, 황색의 식별이 가능한 자)과 청력, 혈압이 정상이어야 한다.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에 지원한다면 서류전형을 거쳐 1차 시험(필기, 실기, 도핑검사, 인성검사, 체력측정), 2차 시험(면접)을 거치게 된다.

최종 합격한 후보생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사이클 종목 입상자나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자녀는 교육비 전액 또는 일부를 면제 받을 수 있다.

경륜선수들의 은퇴 후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개인별 연금보험과 개인 훈련이나 경륜 경주 중 사고에 대비한 단체 상해보험(약 8억원)에 가입, 개인별 경기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주사업총괄본부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아울러 경조사에 따른 경조금 등도 별도로 지원해주고 있다.

27기 경륜선수 후보생 모집․접수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다.

한편 응시원서는 경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원서접수는 방문 또는 등기우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2일 경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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