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일 벤처기업협회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벤처기업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벤처기업협회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금석 KT SCM전략실장과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주력 성장사업 분야에서 벤처기업협회 회원사의 우수 기술과 솔루션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동시에 벤처기업은 사업 노하우와 시장 창출 역량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분야 차별화 솔루션 발굴·사업화 △미래 사업 공동 연구개발(R&D) △신기술 교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벤처기업협회와 이번 협력을 토대로 KT는 디지털 뉴딜 수주사업을 위한 차별화 솔루션 발굴을 추진한다. 파트너사와 협력이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벤처기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공모 접수는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심사를 통해 다음 달 중 최종 파트너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회원사는 KT가 주도하는 디지털 뉴딜 수주 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다.
미래 신성장 분야에서는 기술 확보와 내재화를 위해 공동 R&D와 신기술·비즈니스 트렌드, 이슈 해결 등을 위한 기술 교류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세부 실행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KT가 지향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다양한 기술의 융합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우수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벤처기업과의 상생과 생태계 조성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회원사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 역시 협회의 역할이며, 향후 대기업과 기술 협업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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