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언중법 처리' 의지 거듭 표명...윤호중 "전문위원 신속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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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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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개혁, 정기국회 내 지속 추진 정책 방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언론중재법(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 의사를 재차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여야 협의체에 우리 당은 김용민·김종민 두 의원을 추천했다"며 "두분과 상의해 남은 언론계와 학계 전문위원은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신속하게 추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결론을 내려야 하는 만큼 협의체에서는 더 치열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론개혁은 우리 당이 정기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정책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문법과 방송법, 정보통신망법은 그동안 언론중재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꼭 같이 가야 한다는 여러 단체와 정의당 등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정기국회에서 (개정안을) 꼭 처리하겠다는 당의 의지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야 8인 협의체 구성은 언제 마무리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저희가 타임라인을 정해놓고 오늘까지 또는 내일까지 이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며 "논의 중에 있다.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이른 시간 내에 특위 구성을 마치고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원내대변인은 '언론중재법 말고 나머지 언론 관련 법안들은 시한을 잡아놓은 게 있느냐'는 물음에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얘기를 말씀하셨고, 그다음에 예컨대 공영방송지배구조방송법은 과방위에서 TF(태스크포스)를 하기로 했는데 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상임위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인 진행은 이제 시작인 만큼 좀 더 대화를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여러 가지 법안은 상임위를 중심으로 해서 추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언론중재법뿐 아니라 언론에 대해 특위 내 논의가 필요하다면 같이 논의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에 대해서도 협의체가 구성되고 진행되면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할건지는 대변인으로서 공식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좀 더 정리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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