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의원의 선한 영향력을 믿는다.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려 주시길 소망한다.”
지난 2018년 9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故) 윤창호군의 친구 김민진씨가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의 공동후원회장을 맡았다. 김씨는 7일 하 의원이 공개한 후원회 발대식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 후원회 공동회장단은 그동안 하 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었던 김씨 외에도 북한군으로부터 피살당한 해수부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씨, 2018년 7월 마린온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 박재우 병장의 외조부인 김호웅씨, 이른바 ‘카나비 구출 작전’의 주인공이자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서진혁씨 등이 맡았다.
김민진 공동 후원회장은 “창호를 마지막으로 보내던 날 뒤에서 조용히 어깨를 토닥여 주셨던 하 예비후보의 진심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래진 공동 후원회장은 “동생한테 벌어진 참혹한 사건을 지켜보면서 힘없고 의지할 곳 없는 약자의 편에 가까이 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하 예비후보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시원하고 멋진 정책으로 보답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김호웅 공동 후원회장은 “하 예비후보는 마린온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현장으로 달려와 군의 축소‧은폐 시도를 원천 차단했다”며 “국산 헬기에 대한 안전한 제작의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하 예비후보는 “정치인으로서 가장 보람됐던 사건의 당사자께서 슬픔은 뒤로하고 직접 발 벗고 나서주셔서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제 인생의 벗이자 스승으로 함께하면서 진정한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