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입주 경기 하락…주산연 "우려할 수준 아니지만 모니터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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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9-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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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 입주 실적·경기 모두 하락…상반기 수준으로 조정

  •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달보다 1만4354가구 감소

2021년 9월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이번 달 전국적으로 입주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16.4포인트(p) 하락한 85.0으로 집계됐다.

HOSI 전망치는 주산연이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주 실적 전망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추산한다. 기준선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다면 입주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전국적으로 입주경기 전망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수도권은 94.5(12p 하락), 지방은 82.9(17.4p 하락)로 집계됐다. 광역시와 도 지역도 각각 18.6p, 16.4p 하락하며 87.7, 79.4를 기록했다. 이번에 집계된 8월 실적치도 지난달보다 하락했으며, 8월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입주경기 전망이 지난달과 비교할 때 하락했다"면서도 "대부분 지역의 전망치가 활황이었던 올해 상반기 이전의 수준으로 조정됐고, 우려할 수준은 아니나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입주율은 전국 86.0%로 나타났다. 수도권 92.2%, 지방 84.7%(광역시 89.8%, 도 지역 80.9%)로 지방 광역시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그 외 지역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7836가구로, 전월(3만2190가구) 대비 1만4354가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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