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광주 광산구와 ‘공동 정책과제 발굴해 교류‧협력’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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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9-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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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수성구‧광주 광산구, 자매도시 결연 협약 체결

  • 외식 업소에 새로운 출입 인증시스템 시범 운영

대구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과 광주 광산구 김삼호 구청장,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과 광주 광산구 김삼호 구청장은 9일 오전 수성구청에서 양 기관 구청장을 비롯해 조용성 수성구의회 의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대권 구청장이 지난달 10일 광주 광산구를 방문해 양 지자체의 행복 동맹 결의를 다지고, 지역주의 극복 및 영호남의 상생 실현을 약속하며 성사됐다.

이에 양 지자체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행정‧교육‧문화‧체육 등에서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성구와 광산구는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인구와 행정조직이 유사하고 ‘사람 중심’,‘행복 중심’이라는 양 구청장의 구정 철학도 비슷하다.

수성구는 국내 지자체와 한 자매결연이 1997년 경북 영주시를 시작으로 광산구는 열한 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수성구의 자매결연은 2019년 군위군, 예천군 이후 2년 만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성장하는 도시 광산구가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대구 제일의 주거 도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성구와 자매결연을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 광산구와 공동 정책과제를 발굴해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협력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출입 인증시스템인 생활방역큐알을 대구 최초로 도입해 시범 운영하는 중에 한 외식 업소 테이블에 부착된 생활방역큐알 스티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한편, 대구 수성구는 외식 업소 21개소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입 인증시스템인 생활방역큐알을 대구 최초로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식당 테이블에 업소 정보와 테이블 위치가 내재한 QR 스티커를 부착해 이용자가 좌석에 앉아 휴대폰 카메라로 QR 스티커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휴대폰 번호 및 거주지역 정보가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좌석번호를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확진자와 이용자의 정확한 동선 추적이 가능한 출입 체크 시스템이다.

또한, 생활방역큐알은 최소한의 개인정보(전화번호, 거주지역)만 수집하며, 방문기록은 4주 후에 자동 폐기돼 개인정보의 유출 위험이 낮다. 방문객이 몰리는 시간에도 명부 작성 때문에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착석해서 테이블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이에 수성구는 지난 7일부터 들안길 범어․먹거리 단지 내 일반음식점 21개소를 대상으로 제작된 생활방역큐알 스티커를 배부했다. 매월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추후 영업주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사업 지속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를 생각한 생활방역큐알 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방역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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