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09/12/20210912143339759520.jpg)
한국산 샤인머스캣. [사진=경상북도 제공]
우리나라 샤인머스캣과 딸기가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8~9일 진행한 '신선·검역타결 품목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총 100건, 금액으론 300만 달러(약 35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하반기 출하를 앞둔 딸기·배·포도 등 신선농산물과 최근 검역 협상을 타결한 농산물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국내 수출업체 36곳과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0개국 해외바이어 24곳이 참가해 밤낮없이 촘촘한 상담을 진행했다.
가장 관심을 끈 중 신선농산물은 샤인머스캣이다. 중국산보다 단가는 높지만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았다.
딸기는 최근 검역 협상을 마무리한 필리핀을 포함해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인기가 높았다. 상담회에 참가한 한 필리핀 바이어는 "필리핀에서 유통되는 미국산에 비해 단가가 조금 비싸더라도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한국산 딸기를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신선농산물은 농가 소득 증대에 가장 효과가 큰 품목"이라며 "유망 수출국 대상 상담회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을 통해 우리나라 신선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