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eye]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2강-2중-다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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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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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27.8% 윤석열 26.4% 홍준표 16.4% 이낙연 16.3% 등 순

12일 오후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강원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낙연, 이재명 후보가 결과 발표를 들은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선 주자 구도가 2강–2중–다(多)약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2030 세대의 지지를 업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수치가 상승하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뢰로 지난 10~11일 조사, 13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27.8%를 기록,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26.4%)과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16.4%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16.3%)와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2강(이재명-윤석열), 2중(이낙연-홍준표), 다약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경선 결과와 유사한 범진보권·범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선 후보들의 등락폭이 커 쉽게 경선 결과를 점칠 수 없단 얘기가 나온다.

이재명 지사는 범 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28.7%를 기록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 대비 7.1%포인트 크게 상승한 25.1%를 기록했다.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에 있는 셈이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도 비슷하다. 홍 의원이 28.7%를 기록했고, 윤 전 총장이 28.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력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각 정당의 경선 결과를 쉽게 점치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민주당의 경우 이 전 대표가 이 지사의 결선없는 본선행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발 사주’ 의혹에 휘말린 국민의힘의 경우 홍 의원의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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