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자 257만6000명에게 6440억원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온·오프라인 누적 신청자는 3207만9000명, 누적 지급액은 8조197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지급대상자(잠정) 4326만명 중 7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행안부는 온·오프라인 신청 각각 첫 5일 동안은 출생연도 끝자리에 맞춰 요일제를 적용했다. 온라인의 경우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였으며, 오프라인은 전날부터 오는 17일까지다.
지급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 신청이 2764만명으로 전체의 86.2%를 차지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378만9000명으로 11.8% 수준이었다. 선불카드로 받은 사람은 64만9000명(2.0%)이다.
지역별 신청자 수는 경기가 861만4000명(2조1536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556만8000명, 1조3919억원), 부산(211만2000명, 5279억8000만원), 인천(210만6000명, 5264만6000만원) 등 순이었다.
행안부는 현역 군인들이 전국 군 마트(PX)에서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나라사랑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신청·지급받은 경우에 한한다.
나라사랑카드는 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시 발급되며, 전자신분증(전자병역증·전역증), 전자통장(계좌), 체크카드 등 역할을 하는 스마트카드다.
국민지원금 PX 사용 가능 시점은 국방부를 통해 별도로 공유될 예정이다. 추석 전후에 시스템 적용이 완료되면 기존 현역 군인들 국민지원금 사용처였던 '주민등록지 관할 자치단체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 전국 PX가 추가된다.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신청은 이날 출생연도 끝자리 2·7인 국민들만 가능하다. 끝자리 3·8은 수요일(15일), 4·9는 목요일(16일), 5·0은 금요일(17일)에 신청할 수 있다. 이후 18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요일제가 풀린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된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거나 수령한 지원금을 연말까지 쓰지 않으면 잔액은 국가·자치단체로 환수된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이의신청은 총 20만7327건이 접수됐다. 사유는 가구 구성 변경 7만9416건(38.3%), 건강보험료 조정 7만8816건(38.0%) 등이다. 이의신청은 오는 11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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