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자회사 NPX캐피탈이 자사의 사모펀드 법인인 NPX프라이빗에쿼티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개발사 코핀 커뮤니케이션즈에 150억원을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캐릭터 디자인, 이모티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제작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개발 회사다. 자체 제작, 협업 채널을 통해 국내 3대 웹툰 제작사에서 선보인 작품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작품을 제작해왔다.
코핀 커뮤니케이션즈는 2020년 말 북미 시장에 진출해 월간 활성 사용자(MAU) 기준 40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카카오와 네이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향후 유럽, 일본, 남미, 동남아시아 등 높은 잠재력을 갖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사무엘 황 NPX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콘텐츠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10년 전까지만 해도 디지털 지갑, 가상 라이브 콘서트, 봇(bot), AR 및 VR 등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 메타버스로 진일보하는 동시에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즐거움과 열정, 그리고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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