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2021 다음달 5일 출시…구독·단품판매 병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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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1-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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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같은날 차세대 OS 윈도11도 정식 출시

[사진=연합뉴스·AP]


직장인·학생에게 필수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는 방식이 단품 구매보다는 통신요금처럼 월정액 기반의 '구독'으로 바뀌는 추세다.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의 개인 소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구독형 오피스 제품 '마이크로소프트365'를 구독하고 있다.

하지만 MS는 여전히 한 번 구매하면 추가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되는 단품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IT미디어 더버지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MS의 개인 소비자용 단품 판매형 오피스 최신판인 'MS 오피스2021'이 출시된다.

MS 오피스2021은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팀즈 등 업무 관련 문서작성과 조직 내 협업·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MS 클라우드서비스와 통합·연동되는 기능이 있지만 구독형 마이크로소프트365보다 그 범위가 제한된다.

보도에 따르면 오피스2021의 모든 앱이 '다크모드'를 지원한다. 엑셀은 '동적 배열(dynamic arrays)' 기능과 워크시트 내 표의 값을 조회하는 새로운 함수 'XLOOKUP'을 지원한다. 워드에서 문서 내용을 한 줄씩 집중해서 살펴보기 좋은 '라인 포커스'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 방식으로 MS 오피스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 계정 수는 3억개에 달한다. MS는 기업과 개인 소비자에게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을 권장한다. MS는 내년 3월부터 구독형 오피스 제품의 사용료를 올리겠다고 지난달 발표하기도 했다.

MS는 기업과 공공기관의 단품 판매형 MS오피스 제품 사용자를 위한 지원서비스인 '오피스 롱텀서비싱채널(LTSC)'도 소개했다. 최신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로 다달이 기능이 개선되는 마이크로소프트365보다, 변화가 적은 제품을 선호하는 조직을 겨냥했다.

아직 오피스2021 소비자용 단품 판매 버전의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식 판매일인 다음달 5일에 맞춰 이 제품의 주요 특징과 함께 곧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날짜는 MS의 최신 운영체제(OS)인 윈도11 출시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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