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에 따르면 올 8월 방문객은 전월 대비 110만여명 증가한 8%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 83만여명 감소한 5%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전년 대비 감소 이유는 코로나 단계 상승에 따라 지명도가 높고 거점 관광지로 방문객이 밀집한 강릉, 양양, 동해의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로 도내 타 지역으로의 관광객 분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영월군이 약 1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태백시, 횡성군, 춘천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 주요 관광지 세부분석에서 반려견 동반 야간여행을 추진한 춘천 ‘강아지숲 테마파크’와 산양을 방목함에 따라 ‘강원도의 알프스’로 부상하는 태백 ‘몽토랑 산양목장’은 각각 117%, 89% 증가율을 나타났다.
또한 알파카를 직접 데리고 산책할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을 운영하는 홍천 ‘알파카월드’는 63% 증가했으며 이들은 모두 동물을 매개로 한 체험형 관광콘텐츠의 추진을 공통점으로 관광객 증가비율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9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화성시 순으로 방문했다.
인천시 서구는 올 2월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방문객이 20위 권에 안정적인 진입을 나타남에 따라 기존의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경기도 김포시는 2021년 1월부터 8월 중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2046억원의 소비규모로 올 7월 대비 약16.5% 상승한 290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324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숙박 소비는 470억원으로 약 4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태훈 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8월 관광동향에서는 반려동물 관광 및 자연과 동물을 매개로한 관광콘텐츠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마케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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