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 8월 관광동향 발표...동물과 함께하는 ‘찐 체험’ 관광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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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9-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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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대비 춘천 강아지숲(117%), 태백 몽토랑산양목장(89%) 방문 급증

강원도관광재단은 29일 8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올 7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448만여명으로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지의 방문객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강원도관광재단 제공]

강원도관광재단은 29일 8월 빅데이터 기반의 강원관광 동향분석 발표를 통해 올 7월 도 방문 전체 관광객은 1448만여명으로 동물과 함께하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관광지의 방문객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올 8월 방문객은 전월 대비 110만여명 증가한 8% 증가율을 보였으나 전년 동월 대비 83만여명 감소한 5%의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이런 전년 대비 감소 이유는  코로나 단계 상승에 따라 지명도가 높고 거점 관광지로 방문객이 밀집한 강릉, 양양, 동해의 해수욕장 방문객 감소로 도내 타 지역으로의 관광객 분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별 전월대비 관광객 증가율에서는 영월군이 약 1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태백시, 횡성군, 춘천시 순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은 고생대 국가지질공원을 중심으로 인근에 위치한 박물관, 역사관, 야영장 등 관내 관광지 개소 80% 이상이 전월대비 증가현상이 나타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8월 주요 관광지 세부분석에서 반려견 동반 야간여행을 추진한 춘천 ‘강아지숲 테마파크’와 산양을 방목함에 따라 ‘강원도의 알프스’로 부상하는 태백 ‘몽토랑 산양목장’은 각각 117%, 89% 증가율을 나타났다.

또한 알파카를 직접 데리고 산책할 수 있는 체험형 동물원을 운영하는 홍천 ‘알파카월드’는 63% 증가했으며 이들은 모두 동물을 매개로 한 체험형 관광콘텐츠의 추진을 공통점으로 관광객 증가비율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발지별 동향을 보면 경기도 남양주시가 39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시 송파구와 경기도 화성시 순으로 방문했다.

인천시 서구는 올 2월을 시작으로 6월부터 8월까지 방문객이 20위 권에 안정적인 진입을 나타남에 따라 기존의 서울과 경기도에서 인천으로의 관광시장 확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으며 경기도 김포시는 2021년 1월부터 8월 중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관광소비 면에서는 약 2046억원의 소비규모로 올 7월 대비 약16.5% 상승한 290억여 원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체 소비 중 음식 소비가 1324억원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고 숙박 소비는 470억원으로 약 4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태훈 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8월 관광동향에서는 반려동물 관광 및 자연과 동물을 매개로한 관광콘텐츠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마케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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