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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서도 따스한 마음 전하는 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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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동훈 기자
입력 2021-10-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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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최호성과 '마음이 합니다' 제작물. [사진=KPGA 제공]


현대해상의 표어는 '마음이 합니다'다. 이 회사가 주최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장(페럼 클럽) 곳곳에서도 이 문구를 만나 볼 수 있다.

물론, 보여주기 위함 만은 아니다. 현대해상은 출전하는 선수들을 위해 따스한 마음을 전달했다. 출전 선수 132명의 참가비를 부담했다.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씩이다. 게다가 국내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상금 예비비(3500만원)를 마련했다.

총상금(10억원)은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지원된다. 예비비는 나머지 선수들을 위함이다. 3라운드(무빙데이) 결과 63명이 컷을 통과했다. 최종 4라운드 순위에 따라 61위 밖 선수에게 1인당 350만원씩 지급된다.

선수들을 위하는 마음에 프로암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연습을 2일 동안 할 수 있게 했다. 명승부를 위해서다. 또한 드라이빙 레인지와 벙커, 치핑 연습장을 별도로 준비했다.

선수들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체계를 갖췄다.

선수와 관계자의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했다. 관계자도 사전에 등록한 사람만이 출입할 수 있다. 출입을 위해서는 QR 인증,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등을 해야 한다.

대회장 모든 곳은 일일 2회 방역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수시로 진행한다. 이상 증상 발현 시 비치된 코로나19 자가 진단 키트로 검사해볼 수 있다.

현대해상은 골프 발전을 위한 마음도 준비했다. 9번 홀(파5)에 '마음 챌린지 존'이 준비됐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날린 공이 안착하면 50만원을 기부한다. 기부처는 골프 꿈나무들이 자라는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이포고등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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