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앙둘레길 개장식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3일 시에 따르면 문화와 자연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시흥에는 여러 자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늠내길이 있어 그간 숲길, 갯골길, 옛길, 바람길 4개 코스로 운영해왔는데 지난 달 30일 제5코스 정왕둘레길을 새롭게 개발해 운용에 들어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신규코스 개발을 축하하는 별도의 개장식은 생략했지만 대신 정왕둘레길 기획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와 박춘호 시흥시의장만 참석해 이날 걷기를 진행했다.
정왕둘레길은 13km, 도보 4시간 내외 코스로 정왕동을 한 둘레로 돌아볼 수 있는 순환 형태로 조성됐다.
매립지라는 지역 특성상 지형이 평탄해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코스 구간 내 함줄도시농업공원, 옥구공원, 곰솔누리숲 등 잘 조성된 공원, 녹지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늠내길은 자유로운 산책으로 걷는 이가 시작하고 싶은 곳에서 자유롭게 시작하면 되고 곳곳에 설치한 안내표지와 늠내길 리본은 따라가면 쉽게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백종만 녹지과장은 “걷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며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을 평생 누릴 수 있도록 푸르른 숲과 녹지를 보전에도 힘쓰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계기관 대책회의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산추세에 있는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연제찬 부시장(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고용노동부안산지청 인천출입국관리소 외국인복지센터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 및 시흥시청 관련부서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시의 관련 부서와 관계기관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외국인에 대한 방역수칙 점검 및 백신접종율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서도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음을 적극 홍보하며 백신접종이나 PCR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연제찬 시흥 부시장은 “감염병 취약계층인 외국인에 대한 방역점검 및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시와 관계 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신속한 정보공유 및 업무공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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