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영일만항 전경. [사진=경상북도 제공]
코로나19 상황하에서도 백신 접종 확대, 전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 및 보복 소비 증가로 인한 해상운임 급등(3~8배)과 선복 부족 등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경북도의 지난 8월 수출은 3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9%가 증가했고, 8월 말 누계액은 279억 달러로 22.6%가 증가했다.
이는 10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무선전화기, TV카메라 및 광학기기,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아연도강판, 알루미늄 가공품, 무선통기기부품 등 8대 품목의 수출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중소기업의 수출단가 상승의 어려움과 과도한 수출물류비로 인해 손해를 보면서도 해외 구매자 거래선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수출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경북도는 해상 및 항공운임, 해외창고 보관료, 수출국 현지 내륙운송비 등 수출물류비 38억원과 수출패키지 2억원을 추경에 확보해 1000만 달러(2020년 수출기준) 이하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출패키지사업은 총 4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시제품제작, 홍보자료 제작, 바이어발굴, 해외세일즈출장, 수출포장 등 17개 사업 중 기업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며 수출 금액별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국제특송물류비(EMS)로 1억7000만원을 확보해 해외 샘플수출, 수출서류 발송 등 도내 300개 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출물류비 및 수출패키지 지원 사업은 경북지역에 본사와 공장을 둔 중소 수출기업이 대상이다. 지원기업 모집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경북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접수한다.
또한, 국제특송물류비(EMS)는 경북우정청을 통해 연중 접수 및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도모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중소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도정의 최우선 목표를 두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