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약 6개월만에 30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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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10-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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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미국 및 중국 리스크 부각에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5포인트(0.92%) 하락한 2991.4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1포인트(0.70%) 떨어진 2998.17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25일(2995.67) 이후 약 6개월 반만이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데는 미국과 중국발 리스크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시는 부채 한도 관련 협상 난항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만4002.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으로, 나스닥지수는 311.21포인트(2.14%) 하락한 1만4255.49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치 불확실성과 홍콩 증시에서 헝다그룹의 거래가 중단된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유럽 및 미국 증시가 머크의 코로나19 치료제 이슈에 따른 상승을 뒤로하고 본격화하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하락한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78억원, 기관이 250억원을 각각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6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09% 상승 중이다. 이밖에 보험(0.42%), 통신업(0.05%), 섬유·의복(0.25%), 비금속광물(0.02%)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은 3.04%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2.91%), 철강·금속(-1.72%), 종이·목재(-1.63%), 운송장비(-1.51%) 등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세다. 이 중 셀트리온은 4.64%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1.20%), 네이버(-0.79%), 삼성바이오로직스(-3.77%), LG화학(-1.17%), 카카오(-1.29%), 삼성SDI(-2.40%), 현대차(-1.55%), 기아(-2.04%) 등도 내림세다.

코스닥 지수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8포인트(1.22%) 하락한 971.2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96포인트(0.91%) 하락한 974.24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5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은 102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CJ ENM이 3.14%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도 0.38%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44%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33%), 에이치엘비(-0.54%), 펄어비스(-1.52%), 셀트리온제약(-3.79%), 카카오게임즈(-1.08%), SK머티리얼즈(-0.52%), 알테오젠(-0.56%) 등도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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