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에 대응하고 사전에 이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인권센터가 설치됐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인권침해 사례를 예방하고 인권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이달 1일 인권센터(센터장 김은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개소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인권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담 조직을 통해 인권침해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인권의식 개선을 통한 편안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인권센터 설치로 상호 존중하는 직장문화 정착과 인권친화적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폭언, 폭행, 성희롱, 성폭력 등 인권침해와 승진, 해고, 차별대우 등 권익침해 범위까지 아우르는 일체의 행위를 대상으로 모든 병원 구성원에게 적용된다. 사례 접수, 상담, 조사, 처리를 비롯한 예방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의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병원 실정에 맞는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공정한 해결방안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인권보호 의식 향상 교육, 예방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언제든 발생될 수 있는 인권침해 예방 활동이 추진된다.
김은희 인권센터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인권센터는 상담에만 머무르지 않고 찾아가는 인권교육을 추진하는 등 모든 구성원에게 열려있는 소통공간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즐겁고 편안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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