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큰도꼬마리’에서 미백효능 물질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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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피민호 기자
입력 2021-10-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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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백 효능 물질 ‘잔사틴’을 찾아 특허출원 마쳐

멜라닌 합성 억제 평과 결과[사진=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큰도꼬마리’에서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잔사틴’을 찾았다고 밝혔다.

큰도꼬마리는 한해살이풀로 길 가장자리 또는 수변 등에서 자라며 도꼬마리중에서 가장 흔하다.

이번 연구에서 찾아낸 잔사틴은 큰도꼬마리 추출물의 미백 효과에 대한 효능물질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연구진은 동정결과 이 효능물질이 잔사틴(Xanthatin)임을 확인하고, 흑색종에 대한 멜라닌 합성 억제 효과를 검증했다.

그 결과 잔사틴을 5 μM의 농도로 흑색종 세포에 처리했을 때 대조군 대비 21.5% 멜라닌 합성을 저해했으며, 멜라닌 합성에 관련된 주요단백질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잔사틴에 대한 미백 효능을 올해 9월에 특허출원했다.

정용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식물연구팀 전임연구원은 “담수생물의 산업화를 위해 미연구된 담수생물의 기능성 물질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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