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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이어지며 1%대 하락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92포인트(1.35%) 하락한 2916.3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08포인트(0.21%) 떨어진 2950.22로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 전망에 따라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도했는데 삼성전자가 7만원선을 하회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200원을 돌파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임박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7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45억원, 19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56% 상승 마감했다. 화학(1.39%), 철강·금속(0.99%)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전자는 3.00%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은행(-2.19%), 종이·목재(-2.18%), 서비스업(-2.18%), 유통업(-1.70%)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4.19%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8%), 기아(0.37%) 등도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4.25%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3.50%), SK하이닉스(-2.66%), 카카오(-3.40%), 삼성SDI(-3.35%), 현대차(-0.24%), 셀트리온(-4.24%) 등도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6포인트(1.36%) 하락한 940.15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21%) 떨어진 951.12로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7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53억원, 기관은 1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2.90%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2.05%), 카카오게임즈(0.15%), SK머티리얼즈(0.02%) 등도 올랐다. 반면 위메이드는 7.56% 급락 마감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25%), 에코프로비엠(-0.31%), 에이치엘비(-6.92%), 셀트리온제약(-1.92%), CJ ENM(-1.00%)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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