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도는 앞으로 3년간 20억원(국비 15.4억원)을 들여 도내 영동지역의 대형산불 발생으로 휴대전화 기지국 전소에 따른 불통 대책을 TVWS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 사업을 지난 2019년 4월 4일 발생한 강원 고성 산불로 이동통신3사 기지국 96개 국소가 전소해 이 일대 휴대전화가 불통, 산불피해 이재민의 긴급전화(119신고 등) 사용이 불가해 이에따른 응급구조 및 구호활동, 산불지휘에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특히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직접 관련부서를 소집해 소통대책 강구를 지시하기도 했으나 그 동안 영동지역의 강한 바람과 여러 가지의 문제점으로 해결에 어려움을 겪었었으나 과기정통부 사물인터넷 확산 공모사업을 통해 TVWS의 효용성 및 안정성을 입증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양원모 도 첨단산업국장은 ‘지난 고성산불 발생 시 통신까지 두절되어 많은 산불피해 이재민들이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매년 반복되는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는 주민들에게 이번 사업을 통해 이동통신기지국이 전소 되더라도 지역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매년 지역별 재난안전 위험도 및 이슈를 반영해 지역 주도의 사업발굴기획·개발·실증을 위한 문제 해결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공모사업에 전국 15개 지자체에서 51개 과제가 접수돼 평가와 심사를 거쳐 총 8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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