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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 16조7000억원 ↑…국내 주식형·채권형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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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1-10-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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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3분기 전체 펀드 순자산이 810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감소했지만 사모펀드가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유형별로는 파생상품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금융투자협회가 15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펀드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810조1000억원, 설정액은 77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말 대비로는 각각 16조7000억원(2.1%), 17조8000억원(2.4%) 증가했다.

유형별 순자산은 혼합자산펀드가 전 분기 말 대비 4조5000억원(10.8%) 증가한 4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특별자산펀드가 4조1000억원(3.7%) 증가한 114조7000억원, 부동산펀드가 3조9000억원(3.2%) 증가한 12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형 펀드는 전 분기 말 대비 3000억원 감소한 99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이 전 분기 말 대비 9000억원(2.6%) 증가한 35조200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국내 주식형 펀드가 1조2000억원(1.8%) 감소했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조5000억원 감소한 131조3000억원, 채권혼합형펀드 순자산은 1조3000억원 증가한 24조7000억원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채권형 펀드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1조5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국내 채권혼합형은 대형 기업공개(IPO)가 이어지면서 공모주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 1조2000억원 증가한 2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에도 234억원 증가하며 8조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단기금융펀드는 1000억원 증가한 142조6000억원, 재간접펀드는 3조8000억원 증가한 6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는 3000억원 증가한 49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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