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기간으로 판단하고, 체계 전환의 준비 및 시범 운영 기간 필요,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일상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 확대, 지나친 방역 긴장감 완화는 급격한 유행확산을 초래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부 수칙을 조정했다.
대구시는 15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서면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15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는 38명으로 총확진자 수는 1만6338명(지역감염 1만6026 해외유입 312)이다.
대구시의 최근 2주간 확진자 동향을 보면,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또한 숙박시설도 손실보상 대상이 아닌 상황에서 생업의 어려움, 그리고 현장 점검의 애로점 등을 고려해 객실 운영 제한을 해제하며, 실내·외 체육시설도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샤워실 운영 제한이 해제된다.
다만, 종교시설은 기존 방역수칙(20%+접종 완료자 산정제외)을 변경 없이 적용하고, 결혼식장은 2단계 수칙(99명+접종 완료자 산정제외)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가을 단풍철 여행과 야외 활동으로 11월 초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방역 친화적 가을철 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에 관내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방역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채용된 관광업계 종사자 등 방역 관리 요원 270여 명으로 관광지 방역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관광협회의 협조를 통해 관광시설(사업체) 별 자율방역도 독려한다.
또한, 관광 전세버스에 대해 구·군 및 전세버스조합과 합동으로 탑승객 명단 관리, 운전기사 방역수칙·안전사항 육성 안내 및 확인, 버스 내 춤·노래 행위 금지 등 지도·점검을 통해 감염위험을 최소화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일상으로 복귀를 앞두고, 가을 행락철로 인해 다시 유행이 확산할까 우려된다”라며, “시민께서는 이번 가을, ‘가족 단위(소규모)로 이동 거리·일정을 최소화’해 주시고, ‘기본방역수칙 준수’, ‘백신 접종’을 통해 일상 회복으로 차질 없이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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