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앞서, 세계 과학자문관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과학기술적 노력을 촉구했다.
COP26 의장국인 영국 정부과학자문관은 현지 시각으로 10월 28일, 미국·일본·EU 등의 과학자문관 37명과 함께 '기후 행동을 위한 과학과 혁신에 관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염한웅 부의장이 동참했다.
이번 성명서에서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의 '1.5℃ 목표 유지를 위한 과학적 증거 기반의 장기 전략 개발', '효과적인 감축·적응 해법의 연구·개발·실증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국제 연구 및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수립' 등에 대한 요청이 포함돼 있다.
염한웅 부의장은 "과학적으로 이미 충분히 증명된 기후변화에 대해 즉각적이고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국제적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이 정책결정과 실행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우리나라가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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