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8구역, 성남 금광2동 등 도심 주택공급 후보지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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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1-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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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발굴 후보지 13만가구 + 17곳 1만8000가구 후보지 추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광명 8구역, 성남금광2동 등이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주택 수요가 높은 서울 인접 지역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3080+ 민간제안 통합공모‘ 선정 절차를 완료하고 총 17곳, 약 1만8000가구의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를 추가 발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재개발(5만6000가구)·재건축(8만4000가구) 및 도심복합사업(3080+) 등을 합친 도심 내 주택공급 후보지는 총 132곳, 약 15만 가구에 달하게 됐다. 이는 분당·판교·광교 등 신도시 3곳을 모두 합친 규모(16만 가구)에 버금가는 물량이다.

15만 가구 중 주거 수요가 많은 서울이 8만6000가구, 수도권 역세권이 12만9000가구 등이며, 나머지도 광역시 등 도심에 집중돼 있다. 

이번 민간 통합공모는 주민의 개발 수요를 직접 반영(Bottom-up)하고, 수도권·지방 등 균형 있는 주택 공급을 위해 서울 이외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약 40일간(7.23~8.31) 총 70곳의 제안 접수를 받아 지자체·전문가 사업성 평가 등을 거친 결과, 총 15곳 1만7000가구 후보지(경기 10곳, 인천1곳, 부산 2곳, 대구 1곳, 대전 1곳 등)가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민간 공모와 별도로 각 구청의 수시 제안이 이뤄지고 있는 서울에서 2개소 후보지(강서구·구로구)가 확정됐다.

17곳을 사업 유형별로 분류하면 도심 복합사업 9곳, 공공정비 3곳, 소규모정비 5곳이다.
 

[표=국토교통부 제공]


이번에 후보지로 추가된 구(舊)광명 8구역(1396가구)은 지난 2007년 광명뉴타운 23개 구역 중의 하나로 재정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경기가 위축되며 2015년 해제된 바 있다. 이번을 계기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 인접 등 장점을 활용해 직주 근접이 우수한 주거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성남 금광2동 행정복지센터 북측(3037가구)의 경우 노후 단독주택, 빌라 등이 밀집해 주민 개발 의지가 높은 곳으로, 각종 인센티브 등으로 사업성을 개선하고, 생활SOC 등을 충분히 공급해 살기 좋은 주거 지역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까지 확보된 총 15만 가구의 주택공급 후보지에 대해 이르면 2022년 말부터 사전청약을 시행할 계획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민간 통합공모 후보지 발굴은 주민들께서 뜻을 모아 직접 제안을 해주셨다는 점에서 뜻깊으며, 도심주택 공급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정부 역량을 총 동원해 사업을 신속 궤도에 올리고, 그동안 느리고, 어렵다고 느껴졌던 도심 공급의 패러다임을 물량ㆍ속도 측면에서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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