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광명점은 김재천 AK대표가 오픈 전부터 직접 매장을 둘러보며 현장을 점검한 곳으로, (대표의) 인문학적 사고가 담긴 곳입니다." (AK플라자 관계자)
정식 오픈(29일)을 하루 앞둔 28일 AK플라자 광명점은 프리오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광명 KTX역 인근에 가족 단위를 겨냥한 체험형 쇼핑몰로 입소문이 나면서다.
광명점은 김 대표가 역점을 기울여 내놓은 야심작으로 AK플라자의 28년 유통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김 대표는 이날도 오픈과 동시에 광명점을 찾아 곳곳을 둘러본 뒤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AK플라자 광명점은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가전·가구, F&B(식음료), 키즈·교육, 애슬레저 등 약 142개의 브랜드로 구성했다.
우선 광명점을 들어서면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쇼핑몰 중앙 천장에 설치된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이다. 아파트 11층 높이의 조형물은 매시 정각마다 노래와 함께 움직인다. 900개의 LED가 형형색색 빛을 발산하는 모습에 고객들은 신기한 듯 핸드폰 카메라를 들이대기도 했다.
곳곳에 식물을 비치한 ‘그린테리어’도 볼거리다. 시그니처 화분은 물론 지하 2층에 위치한 500평 규모의 푸드테라스는 데크와 인조잔디를 활용해 고객들이 그린테리어 속에서 자유롭게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040대 키즈맘을 겨냥한 요소도 가득했다. 지하 1층에는 플레이그라운드 키즈카페 '챔피언 더 에너자이저'와 프리미엄 키즈 영어 멤버십 클럽 '프로맘킨더 리저브' 등 아이를 위한 키즈 액티비티와 교육 공간들로 꾸려졌다. 3층에는 임산부·산후 요가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필라테스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루케테80’ 필라테스가 입점해 있다. 4층은 온 가족이 일상적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온 더 보더', '하즈 벤' 등의 가성비 좋은 외식브랜드들이 입점했다.
'펫팸족'의 니즈를 반영해 반려견 출입도 허용했다. AK플라자가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성한 매장은 광명점이 처음이다. 프리미엄 애견숍인 '프랑소와펫'도 들어선다.
그동안 쇼핑몰에서 볼 수 없었던 삼성전자, LG전자 가전매장도 찾아볼 수 있다. 6개관으로 구성된 영화관 메가박스와 대형 종합서점 ‘북스리브로’도 입점했다.
AK플라자는 주변 시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광명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 이내 이케아와 코스트코, 롯데몰이 있다. 광명점의 동시 주차 공간이 3200대 규모로 주변 상권 가운데 최대인 만큼 다른 매장을 찾은 고객도 광명점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광명시는 인구 30만명 중 30~49세 인구가 30%로 젊은 가족이 많아 이들을 겨냥한 체험형 중심 점포를 만들었다"면서 "일상에 특별함을 선사할 수 있는 '데일리 프리미엄 쇼핑몰'이 콘셉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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