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단계적 일상회복 맞춰 중대본 회의 주 1회 주재

주 2회서 축소…포스트코로나 준비 무게

김부겸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돌입에 따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주재 횟수를 주 2회에서 주 1회로 줄인다.

1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주재하던 중대본 회의를 이번 주부터 금요일에만 주재한다.

앞서 김 총리는 취임 직후 중대본 회의를 주 2회 주재하다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한 지난 7∼8월에는 주 4회로 늘려 늘려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했다. 이후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9월부터는 회의 주재를 주 2회로 다시 줄였다.

중대본 회의 횟수도 주 4회에서 주 3회로 줄었다. 김 총리가 주재하지 않을 때에는 중대본 1·2차장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각각 나눠서 주재한다.

일상회복에 무게를 둔 김 총리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종교계 지도자 간담회, 콘텐츠 산업진흥위원회, 규제자유특구위원회 등 일정을 소화한다. 포스트코로나 준비와 민생·경제 중심이다.

김 총리는 지난달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실내외 마스크 착용·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