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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양봉연구회,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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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1-11-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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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양봉연구회가 동해시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사진=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 양봉연구회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불구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양봉연구회 박영한 회장과 회원 등 4명은 동해시청을 방문해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양봉연구회 54명의 회원들은 동해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십시일반으로 장학기금을 마련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동해시 양봉연구회는 동해시 지역특산품인 무릉벌꿀 등 최고 품질의 양봉꿀을 생산하기 위해 체계적인 품질관리 및 생산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양봉에 관한 기술습득과 교육 등 연구회 활동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김홍래 고문(동해시 양봉연구회 직전 회장)은 “청정지역에서만 채취돼 생산되는 꿀은 80%~90%가 동해지역에서 채취 되며 나머지는 타 지역을 이동하면서 채취 된다”고 설명하면서 “토종꿀은 우리나라 토종벌에서 채취된 꿀이며 양봉꿀은 서양벌에서 채취된 꿀을 말한다”그러면서 “토종꿀은 일년 중 가을에 한번 채취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근 양봉업계의 경기는 지난해도 흉작이었고 올해도 흉작이었다”며, “올해 생산율이 20%~30% 생산에 그쳤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회원들이 장학금을 기탁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한 양봉연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기다”며 “우수한 지역 인재육성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인 만큼 회원들이 정성으로 모아 기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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