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일본 공장에 8조 2600억 투자…소니와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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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11-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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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소니그룹과 공동으로 구마모토현에 일본 공장을 건설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TSMC가 짓는 공장의 설비투자액은 70억 달러 (약 8조2천600억 원) 규모라고 전했다. 여기에 소니가 약 5억 달러를 출자한다.

지난 10월 소니는 지난달 말 TSMC와 협력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당시 "소니는 일본 내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대만 TSMC와 협력할 수 있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도토키 히로키 소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TSMC의 일본 공장 설립을 돕기 위해 TSMC는 물론 일본 정부와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로키 CFO는 소니는 기본적으로 TSMC의 일본 공장 건설과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큰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소니는 TSMC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반도체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주로 자동차에 쓰이는 22∼28나노미터(㎚=10억 분의 1m)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일본에 신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지어지는 공장의 제품 양산은 2024년 말까지 시작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안정적인 반도체 조달을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TSMC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일본 정부는 수 천억 엔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공장을 운영하는 합작사는 구마모토현에 설립된다. TSMC가 주식의 과반수를 보유해 경영권을 가지며, 소니의 반도체 자회사 소니 세미컨덕터 솔루션즈가 주식의 20% 미만을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장 설립으로 약 1500명 분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TSM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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