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개선으로 외식수요가 늘어난 덕택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3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629억원으로 13.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74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소비심리가 살아났고,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한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 및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은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1차 상품 매출이 17.8% 감소를 보였다.
다만 외식 및 급식 매출의 증가, 경기회복에 따른 판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으로 역대 최고 수준인 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정책 및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과 학교, 복지관 등의 운영 확대, 온라인 플랫폼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외식 및 급식 매출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성장한 1172억원을 기록했다.
병원 및 골프장 중심으로 수주가 이어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는 지난 4월 이후 개방되고 있는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과 골프장, 휴게소 등의 컨세션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조사업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소스 전문 자회사인 송림푸드는 작년 동기 대비 21%의 외형 성장을 이뤘다.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는 제이팜스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운영을 이어갔다. 4분기에는 매출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로 내년도 성장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마케팅과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해 트렌드와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최석중 CJ프레시웨이 경영지원담당은 “4분기에는 우량고객 중심의 선택적인 단체급식 수주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의 성장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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