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백화점에서도 아파트를 쇼핑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백화점에 해당 아파트 매장을 방문하면 기존 모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고객들이 관람부터 상담까지 모두 받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대한민국 최고 마천루 '롯데월드타워'의 주역인 롯데건설이 관련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은 협업을 통해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2800㎡ 규모의 공간에 다음달 분양할 예정인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칭)' 주택전시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롯데건설이 대구 달서구 본동 743번지 일대에 짓는 초고층 주거복합단지다. 총 3개 동, 지하 5~최고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를 다음 달 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전시관은 실제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을 만한 형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실제, 롯데백화점 내 구매 가능한 품목 등을 전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더욱 현실감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주택전시관 내 가구나 생활용품 등을 미리 살펴보고 향후 적용할 공간배치나 인테리어 등을 구상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원하는 물품을 백화점 내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를 기획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모델하우스들은 일부 유닛이 설치돼 있지 않아 수요자들이 유닛(비건립가구)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못하고 청약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전시관에서는 비건립가구를 영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이해도도 훨씬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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