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 퀄컴 아태지역 총괄 사장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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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11-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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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사 수석부사장 겸임…16일 즉시 취임, 중국·인도 外 아태지역 진두지휘

퀄컴 테크날러지(Qualcomm Technologies Inc., 이하 퀄컴)는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senior vice president and president of Asia-Pacific)에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을 승진 임명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태지역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 그는 이번 선임 발표와 함께 즉시 취임, 짐 캐시(Jim Cathey)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글로벌 사업 운영 총괄에게 직접 보고한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 [사진=퀄컴코리아 제공]


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 2007년 퀄컴 본사 미국 샌디에고에서 한국영업 이사로 퀄컴에 합류해 퀄컴의 모바일, 컴퓨팅, 인프라, RF 프론트엔드(RF Front-End), 커넥티비티, 사물인터넷, 오토모티브 사업의 주요 거래처를 견인하는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2012년 한국 사무실로 이동해 퀄컴 CDMA테크날러지(QCT) 코리아 모바일/IoT 부문 영업 전무와 한국영업 담당 부사장직을 역임했고, 2019년 퀄컴 본사 부사장 겸 퀄컴코리아 사장에 선임됐다. 재직 기간에 퀄컴코리아의 고객기반 및 기술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원하는 영업 및 고객 엔지니어링(Customer Engineering, CE) 조직을 강화했고 공급망 안정화를 모색하고, 제품 마케팅 및 통신사 지원부서들의 역량을 늘려왔다.

짐 캐시는 “권 신임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매우 강력한 영업 및 CE 조직을 이끌며, 주요 고객사들과 함께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과 성능의 기준을 한 단계 높였다”며 “퀄컴 CDMA테크날러지 사업부 전반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한 선도적인 사업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승진을 기점으로 퀄컴의 기술에 대한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는 데 권 총괄 사장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권 신임 총괄 사장은 퀄컴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의 단말기 사업부에서 휴대폰 개발 인증 및 출시를 담당했다. 그에 앞서 이소텔레콤의 미주 법인장, LG전자 미국·일본 영업직을 담당하며 이동통신 및 해외영업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쌓았다.

1996년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에 미국 피닉스 대학교(University of Phoenix)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RM·암참) 이사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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