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개관 10주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성공적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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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허희만 기자
입력 2021-11-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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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사 특화전략 성공으로 연간 100만명 방문 달성

3.1운동기념관 전경.[사진=군산시제공]

전북 군산시는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개관10주년을 맞아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물관은 지난 2015년 개관 4년만에 문체부에서 실시한 공립박물관 대상평가에서 ‘전국 5대 우수박물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에는 한해 유료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19년까지 매년 80~90만명이 방문하는 명실상부한 우수 박물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물관을 중심으로 근대미술관(구)1.8은행),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벨트화 권역을 형성해 타 박물관 등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말이면 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근대역사를 체험하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오고 있으며 군산만의 역사,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종합체험교육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지역의 차별화된 역사를 다룬 기획전과 특별전은 관광객들에게 재방문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박물관에는 개관부터 함께해 온 100여명의 시민자원봉사자들이 전시관 해설 및 안내는 물론 근대를 소재로 한 연극, 인형극, 민속놀이,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운영 및 체험활동으로 특화된 행사를 운영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대면행사가 제한되면서 봉사단은 전시관 내 방역준수 홍보활동을 자처하며 안전한 전시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박물관과 연계한 Buy가맹점 운영을 실시해오고 있다. 가맹점으로 등록한 업소에 박물관 입장권을 가져가면 손님들에게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소비를 유도하는 Buy가맹점은 70여개의 업체가 가입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매주 토요일 상설로 운영되는 개항장터와 지역예술인들의 공연 운영으로 박물관 문화공연, 근대의상 패션쇼, 지역특산품 홍보갤러리 운영 등 다양한 운영으로 박물관을 문화복합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의 근대문화사업의 견인 역할을 하며 원도심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박물관은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주인이며 시민의 역사를 기록하는 지역 중심 박물관의 새로운 10년을 또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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