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팔라우, 외교장관회의서 ‘트래블버블’ 추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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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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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팔라우가 '트래블버블'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6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구스타브 아이타로 팔라우 국무장관, 엔기나이베라스 마트엘 인적자원·문화·관광·개발부 장관과 화상 회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래블버블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해 격리 없이 양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현재 한국은 사이판과 싱가포르만 트래블버블을 적용하고 있다.

양 장관은 활발했던 양국 인적교류를 회복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1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팔라우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동계 기준 양국 간 우리 국적 항공사는 주 6회 운항돼 왔다.

양국 방역당국 등은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11월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출국 수속을 밟는 시민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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