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태안군과 손잡고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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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허희만 기자
입력 2021-11-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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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보령해저터널 통과하는‘보령~태안 교차관광’시범 운영

보령해저터널 입구 모습.[사진=보령시제공]


충남 보령시가 국내 최장인 보령해저터널의 개통과 함께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태안군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보령해저터널을 지나 원산도와 태안군을 여행하는 ‘보령~태안 교차관광’상품을 오는 12월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차관광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보령시와 태안군이 10분 내외로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 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양 시군의 항구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품은 보령시에서 출발해 태안군을 관광하는 상품과 태안군에서 출발해 보령시를 관광하는 상품 2가지로 운영한다.
 
보령에서 태안으로 가는 코스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보령해저터널 통과 후 원산도 내에 소록섬을 끼고 있는 원산해수욕장과 원산안면대교를 거쳐 태안군 꽃지해수욕장,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을 관람 후 보령으로 되돌아온다.
 
또 태안에서 보령으로 가는 코스는 고암패총박물관에서 출발해 원산안면대교를 지나 보령시 원산도해수욕장, 보령해저터널, 대천해수욕장, 보령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관람 후 태안으로 되돌아오는 여정이다.
 
양 시군은 11월 중 세부적인 여행일정을 확정하고 모객 절차 등을 거쳐 내달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으로, 이를 토대로 관광시너지를 극대화시켜 서해안의 새로운 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항과 원산도를 잇는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서해안의 관광지도가 확 바뀌게 될 것”이라며 “보령시와 태안군이 보령해저터널 개통을 계기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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