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서울 송파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급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두고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3주를 고비로 보고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상회복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이동량이 많아져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환자가 줄어들 요인은 없어, 앞으로도 환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통제관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병원에서 11월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하게 돼 있다"며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3주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정부도 이 기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우려대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34명으로 사흘 연속 30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주간(11.13~19) 일평균 확진자는 2607.1명이다. 2158.9명이었던 지난주에 비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48.2명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부분의 확진자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는 2066명으로 나타났다. 전주 평균보다 364.7명 많다.
비수도권도 같은 기간 541.1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83.5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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