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한국앤컴퍼니에 대해 이익개선은 향후 긍정적인 반면 사업회사 지분가치 축소는 아쉬운 부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9.1% 하향 조정한 2만원을 제시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부터 타이어 추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여기에 선가 하락과 물류망 불안이 내년 상반기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경우 빠른 가동 회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사업회사 지분가치 축소로 목표가는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앤컴퍼니는 한국타이어의 투자부분이 분리돼 재상장된 회사다. 3분기 영업이익은 664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7.9% 상회하는 수치다.
장 실적개선은 사업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반도체 부족발 물량 부족과 비용 증가 요인으로 실적이 악화된 반면 축전지 부문이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장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전방 수요 부진 영향과 전년동기 높은 기저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이익 감소가 한국앤컴퍼니의 지분법이익, 로열티수익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 “하지만 아트라스비엑스 마진 회복이 실적 방어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축전지 부문의 손익 개선과 타이어 업황 회복에 따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가치가 주가상승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