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658억원(4%) 많은 1조 9729억원(일반회계 1조 6385억, 특별회계 3344억원)으로 편성해 시의회 2차 정례회에 제출했으며 해당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최종 확정된다.
시는 우선,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지난 2년 사회적 거리두기로 위축될 대로 위축된 소비심리와 골목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 가장 근본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보다 더 집중한다.
양질의 일자리는 소비심리와 골목경제를 회복시키고 종국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공공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김해청년다옴을 중심으로 청년층 구직활동과 창업 지원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버추얼 기반 미래차 부품 고도화 사업’과 ‘스마트센싱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기존 특화산업인 의생명산업뿐 아니라 미래자동차산업, 스마트센서산업, 물류산업, 수소산업을 5대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올해 전국 최초로 유치에 성공해 진영읍에 조성되는 국립 치유농업확산센터를 기반으로 농업 분야 미래산업인 치유농업을 본격화하고 인근 화포천습지, 봉하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와 힐링의 도시 김해로 자리매김한다.
이와 함께 역사전통 중심형 법정문화도시로서 성공적인 가야사 복원사업을 위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건립과 가야역사문화환경정비사업(2단계)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차별화된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박물관 등 박물관도시 조성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가야·낙동강·쇼핑·생태·도자 5대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최근 수립한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적극 추진해 관광도시로서 김해의 매력을 전국에 알린다.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주경기장과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종목별 경기장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공 체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탄소중립 등 미래를 준비하는 도시정책을 추진한다. 자체 수립한 ‘2050 탄소중립 이행계획’에 따라 태양광발전소 및 전기차・수소차 보급 확대, 중부권 수소충전소 확충,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스마트 그린도시사업, 공공건물 탄소중립사업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준비한다.
또 화포천 습지보전관리센터 조성과 자원순환시설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생태하천 복원사업, 낙동강 둔치 여가공간, 국립 용지봉 자연휴양림, 국립 김해 숲체원 조성 등으로 녹색환경도시로 가꾼다.
구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진영지구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과 삼방지구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불암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5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농촌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한 김해동부권 농촌협약 시범사업과 주촌면 악취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할 농촌재생뉴딜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로 성큼 다가서게 할 초정~화명간 광역도로 조성사업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미래성장 기반이 될 공공의료기관, 고용노동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지사, 법원 유치,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등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에 전력한다.
저출산·고령화, 다문화사회에 대응해 세대, 계층을 아우르는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갖춘다. 영유아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청소년 문화거점인 김해청소년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는 동시에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의 장학사업 확대와 무상교복, 무상급식으로 교육 공공성을 강화한다.
고령자 맞춤형 케어안심주택과 ICT 건강돌봄센터 확충, 김해형 통합돌봄 실현, 노인일자리 확대, 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장한다. 여성친화도시로서 기능을 강화하고 장애인, 외국인주민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김해를 만든다.
허성곤 시장은 “2022년은 무엇보다 빠른 일상회복으로 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여기에 김해의 미래를 위해 청년인재 양성과 공공기관 유치,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가야역사에 기반한 문화도시로서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일반회계) 분야별 비중을 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38%로 가장 많고 교통·물류 분야 10%,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환경 분야 9%, 가야사 복원과 종합운동장 건립 등을 위한 문화·관광 분야 8%, 농림 분야 6%,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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