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승으로 천하를 연 박민지(23)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대상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2021년 KLPGA 대상 시상식이 30일 오후 5시경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렸다.
대상 시상식은 지냐 1999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 인원만이 참석했다. 팬 200명은 온라인에서 함께했다.
시상식은 감사패와 공로상 수여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일부 수상자만 참석했다.
김수지(25)는 골프 기자단 상을 받았다. 촉망받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인기상 수상자는 임희정(21)이다. 아름다운 기부상은 홍란(35)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메디힐 드림위드버디' 자선기금이 전달됐다. KLPGA는 이 기금(1억6580만원)과 선수 기부금(1억원)을 더해 총 2억6580만원을 월드비전에 기부했다.
이어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 김선미(48)와 드림투어 상금왕 윤이나(18)가 소감을 밝혔다.
KLPGA 위너스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곽보미(29), 김수지, 송가은(21), 임진희(23), 전예성(20)이다.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최가람(29)이 가입했다. 선수들에게 특별상도 수여됐다.
이후 주요 타이틀 부문 시상식이 이어졌다. 장하나(29)가 처음으로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신인상의 주인공은 송가은이 차지했다.
박민지가 대미를 장식했다. 그는 올해 한국여자오픈 등에서 6승을 거뒀다. 대상, 상금왕, 다승왕을 휩쓸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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