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저가 매수세 힘입어 VN지수 2%대 급반등…1446.77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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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12-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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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35%↑ HNX지수 2.42%↑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3일째 폭락세를 보였던 베트남 증시가 7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9포인트(2.35%) 상승한 1446.7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413.58로 출발한 후 1413~1446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긍정적인 움직임은 베트남 투자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특히 전날의 폭락에 대한 반발 저가 매수세는 VN지수 상승폭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6880억동(약 1조1060억8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최근 20일 평균 수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틀째 연속 순매수했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91개 종목은 올랐고 65개 종목은 하락했다. 전체 매수 규모는 30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빈홈(VHM), 비엣콤뱅크(VCB), DCVFMVN 다이아몬드 ETF(FUEVFVND) 등이었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14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숙박·외식(-0.02%)은 유일하게 하락했고 나머지 24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광산업(4.96%) △유틸리티(4.41%) △농림어업(3.47%) △도매(3.34%) △건설자재(3.33%)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중에서도 페트로베트남가스(4.89%), 화팟그룹(4.04%), 베트남투자개발은행(3.93%) 등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0.56포인트(2.42%) 상승한 446.41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66포인트(1.52%) 오른 110.85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모습 [사진=tin nhanh chung khoa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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