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0일 삼성·현대차 靑 초청…탄소중립 선도기업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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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2-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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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의 회장 등 재계 총출동…‘UAE 출장’ 이재용은 불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그리고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이 직접 사의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략보고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5개 경제단체장과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부문의 기업들과 에너지 부문 기업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을 비롯해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문동준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 △이현준 쌍용 C&E 대표집행임원 부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 △김응식 GS EPS대표이사 사장 △정연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조현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CCU 응용기술 개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
 
신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배출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선제적 노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초청 기업인들을 대표해 답사를 할 예정이다.
 
이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을 보고하고 △다(多)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이 이어진다.
 
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행사도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과 정부가 같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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