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올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IT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탁월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 16명을 중용하기로 했다.
삼성SDS는 12월 9일자로 부사장·상무 16명에 대한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회사는 성장을 주도할 우수인재를 등용해 IT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AI·클라우드·보안·디지털물류 등 IT 전문역량을 보유하고 각 산업 분야에서 탁월한 사업 성과를 이룬 인재들이 승진했다"라며 "클라우드로의 IT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급변하는 IT 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성과를 이룬 인재를 두루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부사장 승진자 6명 중 권영준 삼성SDS 연구소 AI연구센터장과 서호동 삼성SDS 물류사업부 전자물류사업팀장, 2명이 40대다. 삼성SDS 측은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젊은 리더 양성을 위해 40대 2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설명했다.
권영준 센터장은 미국 스탠포드대(석사)와 하바드대(박사)를 졸업하고 퀄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링컨랩을 거쳐 2019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서호동 팀장은 한국과학기술원(석사·박사)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CMU) MBA를 졸업하고 2001년 삼성SDS에 입사했다. 전략사업지원그룹장, 상품기획그룹장을 거쳐 전자물류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나머지 부사장 승진자 4명인 옥재준 삼성SDS 금융IT사업부 금융사업팀장, 이은주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상품혁신팀장, 이정헌 삼성SDS IT혁신사업부 전자본사·SET사업팀장, 임종칠 삼성SDS 유럽법인장도 50대 초중반으로 비교적 젊다.
옥재준 팀장은 1993년 삼성SDS에 입사해 제조·서비스지원그룹장, 상생협력팀장을 거쳐 금융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이은주 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오라클, VM웨어를 거쳐 2018년 삼성SDS에 입사했고 올해 2월부터 상품혁신팀장을 맡고 있다.
이정헌 팀장은 1994년 삼성SDS에 입사해 2011년 전자CI전략그룹장, 전자ISS팀장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전자본사·SET사업팀장을 맡고 있다.
임종칠 법인장은 한국과학기술원(석사)을 졸업하고 2011년 삼성SDS에 입사해 PI컨설팅팀장, 글로벌사업개발팀장을 거쳐 2016년 12월부터 삼성SDS 유럽법인장을 맡고 있다.
삼성SDS는 2020년·2021년 임원인사에 이어 이번 2022년 임원인사까지 3년 연속으로 여성 임원 2명을 승진시켰다. 삼성SDS 관계자는 "여성 2명을 포함해 회사의 성장을 주도할 우수 인재를 등용해 IT 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원 승진자 명단>
◇상무 → 부사장 승진(6명)
△권영준 △서호동 △옥재준 △이은주 △이정헌 △임종칠
◇CL4 → 상무 승진(10명)
△김문진 △김창민 △김현성 △노현 △박광현 △박석환 △엄인섭 △임지현 △정기철 △홍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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