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 주요 반도체 기업과 공동으로 인천 반도체 포럼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반도체 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 반도체 포럼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을 비롯하여 박남춘 인천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등 인천 지역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인천 반도체 포럼 출범식은 인천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공공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더불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인천 특화형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천 반도체 포럼은 앞으로 반도체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가 함께 정부·지자체 정책 및 최신 기술정보 공유, 수요-공급기업 비즈니스 매칭, 공모사업응모 컨소시엄 구성 등 협업을 이뤄나가는 장이 될 예정이다. 또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제품 국산화 등 반도체 산업의 현안을 해결할 뿐만 아니라 업계 상생 협력을 통한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해 인천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후공정 기업을 비롯한 약 1200여 개의 반도체 기업이 포진해 있어, 반도체가 인천시의 2020년 수출품목 중 1위에 오를 만큼 지역특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출에 유리한 지리적 여건으로 반도체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인천 반도체 포럼이 반도체 산업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지역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소중한 지혜를 모으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천광역시가 K-반도체가 완성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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