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뉴욕멜론은행 측은 "한국에서 기업 신탁 사업은 종료하나, 투자자문, 증권서비스, 재무서비스, 외환트레이딩, 기타 투자 솔루션 영역에서 인재 채용과 시니어 인력 재배치 등을 포함한 대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은행은 "시장 환경과 당사의 핵심 역량을 고려해 내린 전략적 의사 결정은 뉴욕멜론은행의 한국 내 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멜론은행은 지난 1988년 서울 지점 설립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에는 종합신탁업 인가를 받았고 2019년에는 전주사무소를 개소했다. 그러나 지난 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뉴욕멜론은행 서울지점의 기업신탁업 허가 반납 신청이 승인돼 소매금융 시장 폐지를 선언한 씨티은행에 이어 국내시장에서의 사업을 대폭 축소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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