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 구영준 조교사, 개인통산 '1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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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2-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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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경주 송경윤 기수와 '베스트윈드' 우승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구영준 조교사(6조, 만49세)가 지난 12일 부경 제3경주(국6급, 1300m, 암)에서 소속 경주마 '베스트윈드(암·3세·한국)’의 우승으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래픽=박신혜 기자]

기수 출신 구영준 조교사가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이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되면서 제한적으로 고객 입장이 가능한 가운데 열린 지난 12일 부경 제3경주에서 구영준 조교사 소속의 경주마인 '베스트윈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구 조교사는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하게 된 것.

이날 송경윤(만 40세) 기수가 기승한 ‘베스트윈드’는 총 9마리 중 5위로 출발했지만 코너를 돌 때마다 한자리씩 앞서 나오더니 직선주로에 접어들어서는 선두에 안착했다. 그 뒤를 12조의 ‘스타티세’와 27조의 ‘퍼스트파크’가 끈질기게 쫓았지만 1마신 차 거리를 지켜내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구영준 조교사는 제주경마공원 기수 출신 조교사로 1992년 제주경마공원에서 기수로 데뷔해 활동하다가 2005년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하면서 부경으로 이적했다. 

총 6번의 대상경주 우승을 따낸 베테랑 기수지만 지난 2014년 기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고 조교사로 데뷔했다. 조교사로서 지금까지 총 1752전을 치렀으며 승률은 5.8%를 기록 중이다. 

구영준 조교사는 "1승에서 100승까지 조교사가 되고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말을 맡겨주신 마주님들께도 감사하고 성실히 일 해준  팀원들 덕분에 100승을 하게 된 것이다"며 "2세 말들이 잘 견뎌주고 있고 내년에 말들이 힘이 더 차면 올해보다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전국 사업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에 따라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지정돼 제한적 고객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완료일로부터 14일 이상이 경과한 접종완료자와 PCR검사 음성 확인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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