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관용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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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희 사회부 부장
입력 2021-12-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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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인어]

로마제국 흥망사를 다룬 ‘로마인 이야기’에서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그리스인보다 못한 지력, 켈트인보다 못한 체력, 카르타고인보다 못한 경제력을 가진 고대 로마가 천년이나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관용’에 있었다고 분석했다. 언제부터인가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가 금기시되다시피 한 우리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간 갈등은 상대를 적대시하는 것에서 나아가 저주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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