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연구개발 센터 "인천 청라에 들어선다"

인천시·BMW 양해각서 체결,내년 착공·2023년 준공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인천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BMW연구개발센터 건립 MOU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네번째부터 디터 스트로블 BMW코리아 총괄 센터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독일 BMW의 연구개발 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건립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5일 인천시청에서 BMW코리아와 자동차 전장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등을 담당하는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BMW 그룹 코리아의 R&D 총괄 디터 스트로블 센터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연구개발 센터는 청라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5295㎡ 부지위에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에 착공, 오는 202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센터가 완공되면  독일 본사와 함께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기화 기술 등 독일과 한국의 기술 교류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며 인력 확대에 따른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BMW는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차 등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혁신적인 제품 도입, 국내 기술기업의 확장 등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영종국제도시 BMW 드라이빙센터에 위치한 연구개발센터를 대규모 확장, 이전하게 됐다. 

BMW는 이를 계기로 한국 시장에 보다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 국내 기업 및 대학·정부 연구 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BMW 연구개발센터 건립되면 △ 자체 및 연관산업의 생산유발 △ 자체 고용창출 △ 수입 대체 효과 및 수출 증대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터 스트로블 총괄 센터장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새롭게 건립될 BMW R&D 센터 코리아는 전동화, 자율주행, 디지털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곳” 이라며 “독일 본사 및 우수한 한국 기업들과 함께 협업하고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BMW 드라이빙센터에 이은 BMW 그룹의 청라 BMW 연구개발 센터 건립 투자를 환영한다”며" BMW 연구개발 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되고 운영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비즈니스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