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GS리테일에 대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발생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주가가 현저히 낮아 추가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로 4만2000원을 제시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발생까지는 시일 소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구 백만명 당 편의점 개수를 보면 일본은 442개인 반면 한국은 849개로 한국의 포화된 편의점 시장 현황을 고려 시 업태 확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1일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온라인몰, 홈쇼핑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 GS리테일이 공식 출범한 상태다.
GS리테일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1조원과 3903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59.3%가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69.0%가 줄어든 수치다.
김진우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편의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과 마진율이 모두 하락했으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호텔과 편의점 부문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며 “여기에 메쉬코리아와 요기요 트래픽을 활용한 슈퍼 부문의 온라인 식품 시장 침투 확대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슈퍼부문의 경우 이커머스 내 주요 식품 판매 플랫폼으로 대두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현재 GS리테일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0.3배”라며 “과거 5개년 평균과 하단이 각각 15.9배와 8.6배인 만큼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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