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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하락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이 하락했고, 각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정책을 표명하면서 투심악화로 이어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9포인트(-0.41%) 내린 2994.1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21.21포인트(-0.71%) 내린 2985.20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스닥 하락에 따른 외국인들의 이탈이 이유다. 이시각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억원, 39억원을 순매도 중인 반면 기관은 132억원을 순매도 하며 낙폭을 줄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9포인트(0.08%) 하락한 3만5897.6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18포인트(0.87%) 내린 4668.67을,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385.15포인트(2.47%) 떨어진 1만518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증시는 영란은행의 금리인상과 미국 긴축이슈, 어도비의 주가 폭락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급락 마감했다”며 “다만 경기민감주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다우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 전망치를 상향조정하였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면서 “미국의 긴축 사이클이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나스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은 -1.07%로 직격탄을 맞았다. 또 화학(-0.74%), 제조업(-0.71%), 종이목재(-0.68%), 기계(-0.67%), 서비스업(-0.63%), 섬유의복(-0.57%)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90%, -0.81%로 부진하고, NAVER(-0.26%), 카카오(-1.26%), LG화학(-0.99%), 삼성SDI(-1.02%), 기아(-0.70%)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차(0.24%), 카카오뱅크(0.48%)는 소폭 상승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없이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6.96포인트(-0.69%) 내린 1000.90을 기록중이다. 개인이 165억원을 순매수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10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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